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 6일 개통…예산 관광객 증대 역할 기대

예당호 출렁다리
호수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공식 인증을 받은 예당호 출렁다리가 6일 개통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충남 예산군(군수 황선봉)은 6일 예당호 출렁다리 입구에서 황선봉 군수와 양승조 충남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예산군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행사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5색 축포, 풍선날리기 등 개통식에 이어 예당저수지 수문 위에서 예당휴게소까지 2km를 걷는 가족사랑 걷기 대회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의좋은 형제장터'가 개장돼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슬로시티 대흥의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또 예당관광지관리사무소 앞과 물넘이수변공원 임시주차장에서는 지역의 13개 농가가 참여해 사과와 사과주스, 사과와인, 사과한과, 버섯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홍보판매장도 운영된다.

이와함께 예산군청 조정선수단과 덕산고 예산중 예산여중 조정선수단의 훈련 퍼포먼스가 출렁다리 주변 예당호에서 펼쳐지고 해병대 전우회의 인명구조 시범활동도 진행된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건립됐으며 주탑은 황새의 몸과 머리를, 현수교는 날개를 형상화했다.

특히 길이는 출렁다리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402m로, 예당호 둘레 40㎞와 너비 2㎞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3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호수에 설치된 국내 최장 최고주탑의 출렁다리로 인증을 받았다.

최근까지 국내 '수면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는 207m 규모였으나 이번에 402m의 예당호 출렁다리가 그 기록을 경신했다.

출렁다리는 몸무게 70kg인 성인 3000여 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으며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렁다리와 데크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밤에는 멋진 야경을 선사할 전망이며 예산군은 이날 오후 8시 출렁다리 점등식을 갖고 불꽃놀이도 진행한다.

출렁다리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까지며 당분간은 무료로 운영된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앞으로 느린호수길, 옛고을마당, 음악분수대, 휴게쉼터와 연계한 우리군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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