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에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새벽 고성으로 급파돼 고성과 속초 등지의 산불 진화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날 밤 11시 15분쯤 관계부처에 총력대응 체제 유지를 지시한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산골짜기 주민들의 대피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특히 잔불이 없는지 여부를 신경쓰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당부했다고 고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고성 화재현장에 도착해 현장상황을 살핀 뒤 문 대통령에게 산불 진화와 인명구조 현황 등을 별도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자정을 기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부겸 현 행안부 장관과 새로이 임기를 시작하는 진영 신임 장관도 강원도 산불 피해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