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부겸 장관의 이임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국회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원 지역 산불 사태가 터지자 김 장관이 4일 밤늦게 고성으로 출발, 현지에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도 식목일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이임 자체는 예정대로 이뤄져서 6일 0시를 기해 진 후보자가 장관의 지휘권을 넘겨받는다.
서울의 임시 사무실에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진 후보자는 지휘권을 넘겨받는 자정 이후부터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무실 또는 강원도 현장을 찾아 재난대응 업무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