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쯤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B(17)군의 뒷머리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B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체포 당시 자신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미리 집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군은 일면식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 시비가 있었는 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지는 조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