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집계가 나오자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강원도 양양산불과 201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후 첫 국가재난사태 선포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서 이 지역에 재난경보가 발령되고 인력과 장비, 물자 동원이 이뤄진다.
또 대피명령과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제한과 통제도 강화되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 등의 조치도 이뤄질 수 있다.
행안부는 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과 재난 구호사업비 2억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 동원, 소실된 산림·주택의 잔해물 처리, 이재민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