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텍사스 오픈 단독 선두로 출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 선두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출전한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기분 좋은 성적을 냈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김시우(24)가 기분 좋은 선두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시우는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았다. 덕분에 J.T 포스턴(미국)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순위표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유일하게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선수인 김시우는 11일 개막을 앞두고 기분 좋은 1라운드 성적이다.

"오늘 코스 컨디션이 어려웠다"는 김시우는 "하지만 오늘 드라이버가 잘 되고 아이언 샷도 좋았다. 그리고 퍼팅도 좋았다"고 선두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전반에는 아이언 감이 별로였는데 후반에 아이언 감이 좋아지고 또 퍼터도 좋아져서 그래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면서 "최근 3주는 퍼터가 잘 안 됐다. 오늘 퍼터를 많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전반 후반부터 자신감을 찾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28)과 이경훈(28)이 나란히 공동 17위(3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고, 강성훈(32)은 공동 33위(2언더파 70타)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임성재(21)는 1오버파 73타를 치고 맏형 최경주(49) 등과 공동 9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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