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유능하고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침체된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준 높은 연주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클래식 공연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으로 2018년 6월에 창단됐다.
오는 4월 9일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 연주자 대부분은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국내 저명한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주자들로 현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창단 첫 정기연주회는 색다른 레파토리를 갖고 관객들을 맞는다.
1부는 일반 교향악 구조와 마찬가지로 1악장부터 4악장의 구조를 따르고 있지만 각 악장의 작곡자가 모두 다르다.
1부는 비제 카르멘 1막 전주곡이 서막을 연다. 1악장은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 2악장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3악장 브람스 교향곡 3번, 4악장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된다. 특히 모든 악장이 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곡들로 연결되어 있어 관객들의 마음을 산뜻하게 꾸밀 예정이다.
2부는 관객의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된다. 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의 악장 김유지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이 2부의 문을 연다. 이어 대중의 귀에 익숙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테너 하만택이 노래하고 이어지는 무대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I dreamed a Dream"을 소프라노 송은혜가 노래한다. 이외에도 번스타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을 하만택, 송은혜의 듀엣과 영화 <미이라 리턴즈>의 메인 테마 등 친숙한 음악들이 연주된다.
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단장 겸 지휘자 강원호씨는 "이번 연주의 구성은 오직 관객중심, 고객중심이라며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음악으로 꾸몄다"면서도 "이 뿐 아니라 향후 유명 작곡가들의 마스터 시리즈와 같이 난이도 있는 곡들도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의 '퍼시픽'은 우리말로 '태평양'을 뜻함과 동시에 '평화를 사랑하는'이라는 뜻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이 음악의 평화사절단으로 이 땅 수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공연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