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측은 주 스페인 북한공관 침입자 사건에 대해 설명을 했다. 스페인 측은 동 건에 대한 내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서 앞으로 이 건과 관련해서 필요할 경우에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현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스페인 외교차관과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를 가졌다.
앞서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컴퓨터와 USB등을 절도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침입자 중 한국 국적자인 '이 람'이 포함됐다고 스페인 고등법원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