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오는 9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세월호가 묻고 교육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철학, 사회학, 교육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은 2019년 현 상황에서 세월호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4‧16교육체제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근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상곤 전 사회부청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세월호의 철학적 호명’ 이라는 제목으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 사회학 분야에서는 경희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부 이택광 교수의 발표(슬픔의 힘을 옮겨서/세월호와 교육)가 이어진다.
이와함께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교육계가 감당해야 할 ‘기억’의 몫’이라는 제목으로 4‧16교육체제의 진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부 행사에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의 사회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된다.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4‧16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각성이 있었으나, 현재의 중도적 접근 방식의 한계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혁명적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적 차원에서 대학서열 체제, 대학입시 제도, 교육자치 등에 대한 전향적인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것이 바로 온전히 4‧16을 기억하는 것이며 이러한 논의를 위해 4‧16 5주기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유튜브 채널에 심포지엄 행사를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