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의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월정액 8만5천원(VAT포함)의 '5G 스페셜'과 월 9만5천원의 '5G 프리미엄'이다.
유플러스는 6월말까지 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 간 각각 월 5만8500원(VAT포함), 6만6천원(VAT포함)으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천원 및 8만8천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고 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또 두 요금제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으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두 요금제는 각각 20GB, 50GB의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도 제공한다. 6월 말 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말까지 각각 30GB, 50GB를 추가로 제공 받아 각각 총 50GB, 100GB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G 프리미엄 이용자에게는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를 최대 1회선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무료로 1회선 더 제공 받아 최대 2회선을 이용할 수 있고, 이 혜택은 24개월 간 유지된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월 5만5천원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다.
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는 "지난 금요일 LG유플러스로 시작된 5G 요금제 경쟁이 이번 주 경쟁사들의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이끌어냈다"라며 "우리가 시작한 요금 경쟁을 우리가 끝낸다는 생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과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업계 요금제 리더십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플러스는 지난 29일 통신3사 중 처음으로 5G 요금제를 출시하며 월7만5천원 이상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올해 말까지 5G데이터 1000GB를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KT가 월8만원에 용량과 속도제한 없는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고, 이후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가받았던 월8만9천원 요금제를 수정해 오는 6월까지 가입할 경우 올해 말까지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모션 요금제를 발표했다.
이에 유플러스도 3일 과기부에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수정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