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골이었다. 토트넘 핫스퍼의 새 홈 경기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개장을 알리는 축포였다.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긴 손흥민(27)이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터진 역사적인 첫 골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도록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TV를 통해 "새 경기장에서 첫 골을 넣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관중들이 가득찬 경기장에서 골을 넣이 기분이 너무 좋다. 응원에 감사드리고, 13일에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에게 크리스탈 팰리스는 기분 좋은 상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토트넘의 전 홈 경기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넣었다.
손흥민은 "새 홈 경기장 첫 골이 너무 자랑스럽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의 첫 골도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아름다운 골이고, 가장 중요한 골이었기에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에게 고맙다. 이 경기장에서 뛸 기회를 얻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