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오후 8시 마감 결과 51.2%로 집계됐다.
높은 투표율에 속하지만 지난 2017년 치러진 4·12 보궐선거 당시 국회의원 투표율 53.9%보다는 약 2%포인트 낮은 수치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최종 투표율은 창원·성산이 66.1%, 통영·고성은 36.5%였다.
이날 선거에서 창원성산은 유권자 18만3934명 가운데 9만4101명이 투표하면서 투표율 51.2%를 기록했다.
통영·고성은 유권자 15만5741명 중에 7만9712명이 투표해 창원·성산과 같은 투표율 51.2%를 나타냈다.
통영시(50.2%)보다는 고성군(53.5%)의 투표율이 약 3%포인트 더 높았다. 모두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4.37%였다.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5차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4·3 보궐선거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2곳에서 국회의원을, 전북 전주시 라와 경북 문경시 나·라 등 3곳에서는 기초의원을 뽑는다.
창원성산에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가 출마했다.
통영·고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자유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개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날 오후 10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