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2011년에도 마약하다 미국서 추방"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가 2011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 미국에서 추방됐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아닷컴>에 따르면, 황 씨의 지인이라는 한 제보자는 "2011년 황 씨의 미국 유학 당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미국에서) 추방당했다"고 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황 씨가 이러한 사실을 주변 지인들에게도 늘 말해왔다고도 했다.


황 씨는 2011년 국내에서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2015년 9월 중순에는 대학생 조 모 씨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하기도 했으나, 한 차례도 소환되지 않았다. 반면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조 모 씨는 그해 10월 입건돼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 씨의 판결문에는 황 씨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했으나, 조 씨측 변호사는 "황 씨가 수사기관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씨에 대한 경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말 황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신고를 받고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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