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디노랩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어로,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디노랩은 기존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으로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4개를 선발했다.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 센터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 모든 디노랩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고,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배타적 경쟁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관계를 이뤄달라"며 "핀테크의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금융회사의 높은 고객신뢰와 안정적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