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 한화 2019 교향악 축제 개막… 21일까지

한화그룹 후원 '2019 교향악 축제' 열려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한화그룹 후원 20년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 축제'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18개 국내외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한화그룹은 3일, '2019 교향악 축제'가 서울 양재동 예술의전당에서 전날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교향악 축제는 총 18회에 걸쳐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교향악 축제 3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또 한화그룹이 후원을 시작한 지 20주년을 맞은 올해 교향악 축제는 '제너레이션(Generation, 세대)'이라는 부제에 맞춰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와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협연도 마련됐다.

전날 개막 공연을 진행한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승화시킨다는 의미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준비했다. 베토벤의 고뇌와 극복, 환희를 표현한 운명 교향곡에서 묻어난 울림을 통해 4‧3의 아픔과 극복, 희망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후 공연에는 17개 국내 교향악단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국립 오케스트라(NCPA)도 참여한다.

20년째 후원에 나선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날 예술의전당 도네이션 월(후원 감사명패)에 등재됐다.

예술의전당 측은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도네이션 월을 제작했고 한화그룹이 처음으로 등재됐다. 한화그룹은 교향악축제 30주년을 축하하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포디움(연단)을 제작 기증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스무 해를 다져온 예술의전당과 한화그룹의 우정은 예술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사회발전과 변화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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