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모델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정보통신기술)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사양과 축사 환경, 건강 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농진청은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의 경우 노동력이 줄면서 사육 마릿수가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30마리가 늘었고 개체별 정밀 사양 관리로 암소의 평균 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15일이 줄었으며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또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은 정밀 개체 관리로 한 마리당 40kg이던 하루 평균 착유량이 43kg으로 늘고 5%였던 평균 도태율도 1.5%로 낮아졌으며 평균 비임신기간은 220일에서 150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돼지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1마리당 젖을 뗀 새끼돼지가 연간 18.7마리에서 25.7마리로 37.4% 늘었고 어미돼지 1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는 23.7마리로 33.1% 늘고 사료요구율은 3.5kg에서 3.12kg으로 10.9%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정밀 축산을 위한 스마트축산 모델의 발전을 위해 통합제어기를 개방형으로 고도화함은 물론 스마트축산 모델의 구성 요소로 활용할 로봇착유기, 무인 오리깔짚 살포 장치 등 다양한 ICT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동력 부담은 덜고 생산성은 높이기 위해 스마트농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해 2022년까지 축산 전업농가의 25% 수준인 5750곳에 ICT 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앞으로 구축된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로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축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