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쿠퍼먼과 한미정상 의제 조율…"잘 됐다" 짤막 언급

(사진=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방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측과 협의가 잘 됐다"고 짧게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낮 백악관을 방문해 찰스 쿠퍼먼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만나 오는 11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세부 조율했다.

김 차장은 오후 2시쯤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회담 성과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백악관을 떠났다.

김 차장은 이어 의회 인사 면담 일정 등을 마친 후 워싱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미측과 협의가 잘 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됐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그러나 '대북 특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느냐'는 등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민주당 다이앤 파인스타인, 공화당 로이 블런트 연방 상원의원 등과 만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2일에도 의회 인사들과 면담하며, 오는 3일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차장은 지난달 30일 워싱턴에 입국하며 "미 국가안보회의 상대방인 쿠퍼먼 부보좌관과 만나 한미정상의 회의 의제를 설정하러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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