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일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한겨레신문의 2일자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한겨레신문이 인용한 ㅎ씨와 ㅇ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신문은 "방정오 전 티브이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이 확보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며 "특히 이번 진술은 방 전 대표의 지인에게 확보한 것으로 장씨가 유력 인사를 상대로 술시중 등을 강요받은 정황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 전 대표와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ㅇ씨 역시 진상조사단에 '최근에 방 전 대표가 장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는 말을 방 전 대표의 측근 ㅎ씨에게 전해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부연했다.
TV조선은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