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일 "봄꽃축제와 체험학습 등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부를 비롯해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교육부와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속도제한장치 조작 여부와 운행기록장치 작동, 재생타이어 사용과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적정여부 등이다.
아울러 운전자의 음주나 무자격 여부, 지입운행, 운행중 휴대폰 사용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781명으로 일년전의 4185명에 비해 감소 추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다른 선진국에 비해선 많은 수준이다.
특히 봄 행락철 교통사고는 지난해 455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26.6%를 차지했다. 2017년엔 4305건으로 27.0%, 2016년엔 4865건으로 28.4%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