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공동선대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총괄선대위원장)
여러분, 오늘 4월 2일입니다. 이제 4.3 보궐 선거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창원 성산과 통영 고성. 이렇게 2개의 국회 의석을 놓고 막바지 선거전이 대단히 치열한데요.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지역입니다마는 결국 여기서 뽑힌 국회의원들이 중앙에서 입법 활동하는 거니까 이번 선거는 지역만의 일이 아니라 전국의 일이죠. 그래서 두 곳 중 한 곳. 창원 성산 지역을 오늘 연결해 보려고 그럽니다.
후보는 총 6명인데 그 가운데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지금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로 단일화 이슈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고 또 조금 전에 저희가 브리핑도 해 드린 그 경남FC 축구장에서의 선거 운동 논란도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화제의 지역구입니다. 각 캠프의 선대위원장 연결하죠. 먼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이세요. 윤영석 의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윤영석 선대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윤영석>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지금 한창 선거 운동하다 받으신 거죠?
◆ 윤영석>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디 계세요?
◆ 윤영석> 지금 창원 성산에서 통영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지금 창원 성산 분위기, 판세. 강기윤 캠프에서는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윤영석> 현재 판세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후보가 박빙인데 저희가 박빙 우세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윤영석> 조금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걸 보면서 그렇게 느끼세요?
◆ 윤영석> 우선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가 창원 성산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지 않은 평가를 지금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이 이렇게 단일화를 한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어떤 아무런 명분도 없고 오직 어떤 선거의 당선만을 위해서 이렇게 야합을 하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좀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는 제가 이런 말씀 참 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전과가 7범입니다, 7범. 그래서 대한민국 법률을 그야말로 밥 먹듯이 위반하는 이러한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런데 그 7범이라는 게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런 이야기들 하던데, 그 쪽에서는.
◆ 윤영석>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것은 사실상 없고요. 보니까 정말 폭력 전과나 상해죄, 손괴죄. 이런 게 많더라고요. 폭력 행위 처벌법에 관한 그런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노동 쟁의 조정법. 그것도 법률이지 않습니까? 노동 쟁의를 하더라도 그 법률을 지켜야 됩니다. 그런데 법률을 지키지 않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 법률을 이렇게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정말 창원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그야말로 민주당과 민주당의 2중대 정당인 이런 정의당이 그야말로 정치적 야합을 통해서 유권자를 속이는 이러한 단일화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노동 민주화 운동도 법을 지켜가면서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 부분은 뒤에 저희가 또 그 캠프에…
◆ 윤영석> 우리 사회자님이 자꾸 이렇게 민주화 운동이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 김현정> 그쪽에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윤영석> 사회자님도 상당히 편파적이에요.
◇ 김현정> 무슨 편파적이라는 말씀이시죠? 시작부터 왜 그러신지 모르겠네요. 그쪽의 이야기는 그런데 제가 질문을…
◆ 윤영석> 전과 7범의 후보를 두둔하시는 겁니까?
◇ 김현정> 아니요. 전혀.
◆ 윤영석> 민주화 운동이 뭐예요?
◇ 김현정> 그쪽 이야기를 전한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의원님.
◆ 윤영석> 사회자님이 공정하게 사회를 봐야지 자꾸 전과 7범의 이러한 후보자를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식으로.
◇ 김현정> 아니요. 저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제가 말한 적이 없고요. 그쪽 후보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걸.
◆ 윤영석> 지금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 김현정> 그쪽의 이야기가 그런데 그거를 제가 뒤에다 지금 말씀드렸는데 끝까지 아마 못 들으신 부분이 있나 봅니다. 뒤에다 그 부분은 질문드리도록 하고요.
◆ 윤영석> 사회자님이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을 자꾸 이렇게 하시면 지금 중요한 이야기, 강기윤 후보의 장점. 이런 것들 말씀하실 시간이 줄어들어서 제가 얼른 진행해 보겠습니다. 왜 왜 자유한국당 강기윤이 꼭 필요한가. 뭐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
◆ 윤영석> 강기윤 후보는 창원 성산구에서 그야말로 땀을 흘려서 기업을 창업해서 약 100명 정도의 직원들과 같이 자수성가한 그런 기업인이죠. 그래서 공고를 나와서 그야말로 흙수저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서 정말 땀흘려서 일해서 자수성가를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도의원을 2번 했고 19대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그런 일꾼입니다. 이러한 일꾼을 선택을 하는 것이 지역 발전과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정말 정직하게 일하고 땀흘려서 일한 이런 자수성가한 기업인이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창원 경제를 살릴 일꾼이다. 알겠습니다. 이제 이런 것들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계시는데 어제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거 운동하다 한 이야기가 지금 좀 논란이 되고 있더라고요.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이 노회찬 의원인데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정의당 후보가 창원시민이 돼서야 되겠는가.” 여기에 대해서 정의당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강 후보님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윤영석>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그러한 발언과 평가 자체는 사실 틀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저에게 여쭈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 윤영석> 그래서 그러한 어떤 사실과 부합되는 발언마저도 부정하는 이러한 것이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문제는 없는 발언이라고 후보 측에서는 보신다는 말씀.
◆ 윤영석> 그러니까 사실과 부합되는 발언이기 때문에.
◇ 김현정> 사실과 부합된다.
◆ 윤영석> 그게 사실과 정확히 부합되는 말씀 아닙니까?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그것은 이제 물론 여러 가지 각 관점에서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발언 자체는 사실이라는 것이죠.
◇ 김현정> 일단 그 입장은 그렇고. 또 한 가지 논란이 경남FC 선거 유세 논란이에요. 이것도 이제 선관위에서는 “우리는 축구장에서 유세해도 좋다고 말을 했지 들어가서 유세를 하라고 한 적은 없다. 이건 선거법 위반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강 후보님 입장이 좀 난처하실 것 같아요.
◆ 윤영석> 그 당시에 선관위에 여러 차례 문의를 했습니다. 여러 명이 같이 전화 음성을 들었고 선관위에서 우리가 그 당시 자유한국당 측에서 경기장 내에 들어가서 선거 운동을 해도 되느냐고 물었을 때 선관위에서 무방하다고 여러 차례 우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 김현정> 축구장 안으로 들어가는 유세도 무방하다고 분명히 확인을 해 줬군요?
◆ 윤영석> 확인을 했습니다.
◆ 윤영석> 네.
◇ 김현정> 그래요?
◆ 윤영석> 질문 자체를 우리가 경기장 밖에서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윤영석> 그건 물을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선관위에 우리가 여러 차례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을 때는 안에 들어가서 하는 것이 문제가 없느냐고 물었을 것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선관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전화상으로, 유선상으로 답변을 했고 그래서 당 대표와 후보가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간 겁니다. 들어갈 때도 그 진행 요원들이 전혀 어떤 제지를 하거나.
◇ 김현정> 전혀 제지가 없었어요? 지금 막았다고 경남FC에서는 얘기하던데…
◆ 윤영석> 당 대표와 후보자가 들어갈 때는 전혀 제지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할 때 진행 요원이 달려와서 선거 운동복을 입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온 겁니다. 그게 전부예요.
◇ 김현정> 그러면 선거 운동원들이 들어갈 때…
◆ 윤영석>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상 지금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3월 2일 페이스북을 한번 보십시오. 창원에 있는 농구장에서 기호 5번을 표시한, 기호 5번 그리고 여영국 후보의 이름을 든 그런 피켓형의 그러한 것을 설치하고 사실상 선거 운동을 한 것입니다.
◇ 김현정> 여영국 후보에게 그 부분도 질문하겠습니다. 뒤에 캠프가 나오시니까.
◆ 윤영석> 그렇게 했고. 또한 3월 18일자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의 경우에도 페이스북을 보시면 야구장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한 것이 페이스북에 지금도 아직 올라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이 경기장 내부의 규칙이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항이 사실상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어떤 후보자들이 이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어떤 물의를 일으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저희 후보자가 사과를 한 것이고 앞으로 이러한 부분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 김현정> 윤 위원장님, 제가 뒷분한테 질문을 할 때도 역시 앞에서는 이러이러하게 말씀하시던데요라고 반론 질문을 합니다. 아마 저랑 인터뷰를 처음 하셔서 지금 좀 당황하셔서 오해하신 것 같은데요.
◆ 윤영석> 저도 수많은 인터뷰를 해 봤는데 이렇게 편파적으로 하는 사회자는 본 적이 없어요.
◇ 김현정> 뭐가 편파적이라고 하는 건지 전화 끊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고 이야기 시작도 안 했는데 그 부분을 말씀하시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갔어요. 뒷이야기를 더 못하는 점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윤영석> 수고하세요.
◇ 김현정> 강기윤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입니다. 윤영석 의원이었습니다. 바로 이어갈까요?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 캠프로 가죠. 총괄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이정미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이정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정미 위원장님은 어디 계십니까?
◆ 이정미> 지금 창원 성산에서 막 이제 아침에 출근하시는 시민분들께 인사드리고 지금 인터뷰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이 보는 판세, 분위기 어떠세요?
◆ 이정미> 단일화로 컨벤션 효과가 잠깐 있기는 했지만 그 직후에 또 상대 후보의 세결집이 아주 무서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승산을 예상하기 어려운 비상 상황이라고 저희들이 보고 있고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강기윤 후보 측에서 박빙인데 우리가 조금 우세하다 그러셨거든요. 역시 정의당에서도 그쪽이 결집하고 있는 거 맞다 보시는 거군요.
◆ 이정미> 네, 그렇습니다. 저쪽은 결집하고 또 매번 선거 때마다 “살려달라” 읍소하고 또 이런 선거 전략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쪽에서는 몇 가지 여론 지표를 놓고 또 다 이긴 것이 아니냐. 이러면서 또 민주 진보 표가 이완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이번만큼은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이 노회찬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 이렇게 시민분들께 호소드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공통질문입니다. 창원 성산에 왜 여영국인가.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 이정미> 확실한 민생 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창원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고요. 지금 이곳은 너무 절박합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업이 붕괴되고 있고 노동자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또 자영업자들이 덩달아 최악의 경기를 지금 겪고 있습니다. 도의원 8년 동안 무상 급식 그리고 창원 도시가스 요금 인하 이런 문제들과 또 자영업자 보호 대책들을 일관되게 밀고 나갔고 또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 폭정 하에서도 무상 급식 확대를 이루어냈던 실력 있는 후보라고 하는 것을 창원시민들이 많이 알아봐주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창원의 민생 경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최적임자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제가 이 후보의 말을 저쪽에 전하고 저 후보의 말을 이쪽에 전하는 것인데. 왜냐하면 토론이 지금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앞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좀 오해를 하셨던 것 같아요. 이번에 이정미 대표는 오해 안 하시기를 바라고 제가 저쪽 말 전하겠습니다. 지금 강기윤 후보 캠프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여영국 후보는 전과 7범이다. 노동 민주화운동해서 나온 전과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뭘 하든 노동 운동을 하든 뭘 하든 법을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이정미> 우리 여영국 후보의 전과 7범은 그야말로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민주 노조, 이 민주 노조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정권 탄압에 의한 전과 기록들입니다. 저는 강기윤 후보가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는 위치와 형편에 서 있다고 봅니다. 그분은 음주 운전 사고를 저질렀습니다. 사실 윤창호법을 우리가 왜 만들었습니까? 음주 사고는 거의 정말 이 사회에서는 이제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 되는 굉장히 중대범죄로 취급을 하고 있는 본인이 그런 범죄의 당사자이면서 헌법 33조에 보장되어 있는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 싸웠던 과거의 전력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정말 적반하장이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폭력을 쓰지 않으면서도 노동 운동할 수 있지 않느냐.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일단 경남FC의 선거 유세 문제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때 이정미 대표도 가셨어요, 경남FC 경기장?
◆ 이정미> 저는 경기장 밖에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고 황교안 대표께서 저를 지나쳐서 “저 들어가겠습니다” 해서 입장권을 갖고 응원을 하러 들어가시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그 안에서 선거 운동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들어가겠습니다” 하고 가셨어요?
◆ 이정미> 네, “저는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러고 들어가시더라고요.
◇ 김현정> 응원하러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한국당 강기윤 후보 측에서는 이런 말씀 앞에서 하셨어요. 뭐라고 했냐면 “창원 농구 경기장에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후보도 가서 비슷한 선거 운동을 했다. 이 축구장과 농구장이 뭐가 다르냐.”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가셨어요?
◆ 이정미> 갔고요. 아까 조금 전에 자유한국당 쪽에서 말씀하시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건 완전히 허위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여영국 후보의 피켓을 들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건 전혀 사실관계가 아니고요. 당일 저와 스태프들 모두가 입장권을 끊어서 응원을 하러 갔습니다. 제가 창원 내려간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창원시민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경기장을 찾았고 당시에 LG세이커스 구단 쪽에서 나와서 저희들과 사전 미팅도 했고 안내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깥에서 선거 운동하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여 후보도 저도 다 어깨띠도 옷도 다 벗고 들어간 상태였고요. 그 당시에 저는 LG세이커스 응원 머리띠를 하고 있었고 여영국 후보 머리띠는 저희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증샷을 몇 컷 찍은 것뿐입니다. 그리고 경기장 하프타임 시간에 세이커스 마스코트가 갑자기 저희들을 플로어로 데리고 나가서 같이 춤을 추자고 해서 LG 피켓을 들고 함께, 응원가를 함께 불렀고요.
◇ 김현정> 그러면 그 응원가를 부르실 때는 여영국 후보를 상징하는 기호라든지 손가락, 5번 손가락이라든지 전혀 없었어요?
◆ 이정미> 전혀 없었고 LG세이커스 공식 응원가에 맞춰서 저희들이 마스코트가 따라하라고 하는 대로 그대로 갑자기 저희들도 불려 나가서 춤을 췄고.
◇ 김현정> 그럼 5번을 상징하는 기호, 머리띠, 피켓 이런 거는 사진 찍을 때만, 기념사진 찍을 때만 잠깐 하고 벗었다?
◆ 이정미> 네. 전혀 선거 운동을 한 바가 없고 그것을 그날 있었던 많은 관중들이 다 봤습니다. 그리고 LG세이커스 구단 측에서도 그런 문제가 없었다는 게 확인됐고요. 제가 여기서 꼭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번에 황교안 대표의 이 행위는 경남FC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것입니다. 축구협회 규정상 그런 행위가 있었을 때는 그 축구단에게 징계를 내릴 수 있게 되어 있고 잘못하면 승점 마이너스 10점으로 경남FC가 2부 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농구 경기에는 전혀 그런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철저하게 경남FC에 민폐를 끼친 사건이라는 것이 본질이고요.
◇ 김현정> 지금 30초밖에 안 남았는데 노회찬 의원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오세훈 전 시장의 어제 발언 관련된 정의당 입장은 뭡니까?
◆ 이정미> 저는 정말 선거 운동에서 표 몇 표를 얻자고 이렇게 창원시민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이런 정치는 더 이상 용납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정치를 하지는 않고 5.18 유족에게 가슴에 대못을 박고 또 유세 망언으로 깊은 애도와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그리움을 갖고 있는 창원시민들의 가슴을 후벼팝니까? 정치 이전에 정말 인간의 예의를 갖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10초 남았는데 앞에서 강 후보님은 그거 사실 아니냐 하셨거든요, 그 측에서는.
◆ 이정미> 자유한국당의 그런 태도와 그런 인식에 대해서 창원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이정미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이정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창원 성산의 여영국 후보 캠프. 이정미 대표, 이정미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