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방송된 펜실베이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인 WHP 580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지금 그 결과를 어떻게 달성할지 알아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이 한번 진전했다 다시 한번 뒤로 갔다 하는 그런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비핵화에 대한 특정 시간표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제재 체제 아래서 북한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것이 시간표를 앞당길 것”이라며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도 최선”이라며 “중대한 첫 걸음, 또는 비핵화로 가는 길에 큰 의미있는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다가오는 몇 달 안에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시점에 대한 예측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몇 달 안(in the coming months)에 두 정상이 재회할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점이 주목된다.
그는 앞서 지난달 28일 한 좌담회에서도 "너무 길어지기 전에(before too long) 다음번이 있기를 바란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