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매' 정지석-이재영, 정규리그 MVP 영예

이재영, 만장일치로 최우수 선수 선정…개인 통산 두 번째 영광
정지석은 동료 한선수 따돌려…개인 첫 수상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정지석(왼쪽)과 이재영이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 남매' 정지석(대한항공)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정지석과 이재영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에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호명됐다.


인천 계양체육관을 안방으로 사용하는 정지석과 이재영은 소속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공을 인정받았다.

정지석은 FA를 앞두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득점 9위(548점), 공격 종합 3위(55.28%), 서브 6위(세트당 0.293개), 디그와 리시브를 합한 수비 종합에서 2위(세트당 5.12개)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팀 동료인 세터 한선수와 MVP를 두고 각축을 벌인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26표를 받아 5표에 그친 한선수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핑크 폭격기' 이재영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재영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일군 주역이다. 득점 2위(624점), 공격 종합 7위(38.61), 수비 7위(세트당 6.49개)에 오르며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만장일치로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한 이재영은 정규리그 MVP 역시 만장일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영이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것은 2015~2016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3시즌 만이다.

정지석과 이재영은 남녀부 베스트7 레프트 포지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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