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후보자의 낙마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협의를 통해 이런 점(철저한 인사검증)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조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최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청와대가 조기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당 또한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반칙이나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청문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며 "더이상 인사 문제를 둘러싼 정치 공세는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후보자는 부인을 동반한 외유성 해외 출장과 자녀들의 황제 유학으로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맞았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자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