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변에 행인이 없던 터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아파트 주민 A씨는 "갑자기 우박이 내리고 바람이 엄청 불더니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갔다"며 "당시 사다리차로 옷가지 등 짐을 위로 올려보내고 있었는데 짐도 함께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이나 싸락눈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