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언더파로 뒤를 쫒는 조나단 버드(미국), 애런 배들리(호주), 폴 던(아일랜드), 조지 맥닐(미국) 등에 1타 차로 앞섰다.
임성재는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임성재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정상급 선수들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로 향했다. 특히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현 세계랭킹 59위를 5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는다.
임성재는 "내일(현지시간 3월30일)이면 생일인데 만으로 21세가 되는 생일이라 미국에서는 좀 더 의미가 있고 기분이 좋다"면서 "일요일에 경기가 잘 끝나서 좋은 생일 선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상문(3)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 이경훈(28)은 5언더파 공동 2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