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교회 담임 목사 여신도 성폭행 혐의 피소…경찰 수사

고소인 "성폭행 피해 폭로하려고하자 신천지에 빠졌다고 몰아"
경찰, 프랑스 현지에 있는 피고소인에게 출석 요구

프랑스 현지 모 한인교회의 한 목사가 여신도를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 있는 A교회 담임 목사 B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프랑스 파리 A교회와 지역 숙박시설 등에서 여신도를 성폭행이나 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B씨는 고소인이 피해 사실을 교인들에게 폭로하려고 하자 2019년 1월 14일부터 1개월 동안 같은 교회 전도사 등 2명과 함께 해당 여신도가 이단 신천지에 빠졌다는 허위 사실을 퍼트려 명예훼손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프랑스에 있는 B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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