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권사인 서동희 작가는 지난 1977년 미국 로랜스 캔자스에서 가졌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성경말씀을 형상화 한 도예 작품들을 꾸준히 제작해 공개해 왔다.
기독교의 영적 세계를 투영하기에 추상적이고 심미적이라 평가 받는 서 작가의 독특한 작품들은 미국과 독일 유수의 도예 잡지들에 소개 되며, 해외에서도 그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국의 유명 도예 전문지인 세라믹 먼슬리(Ceramic monthly)에 등재될 예정인 작품 '쓴 물에서 단 물로'를 비롯해 작품 '금향로'와 '기름 백 말' 등 서 작가의 최신작들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시가 열리고 있는 바이블도자예술관은 성경도예작품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었던 서동희 작가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서 작가는 앞으로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기독 도예 작품 전용 상설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 작가는 "교통과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기도실과 예배실을 따로 마련하고, 큐레이터가 안내할 때에 '여기는 창세기 말씀의 방입니다', '여기는 요한계시록 말씀의 방입니다' 할 수 있는 말씀 별 전시실로 구성된 영구 상설 전시관을 마련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동희 작가의 특별전은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서동희 작가 010-2271-2257) 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