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대비 0.07%p 하락해 1.93%이 됐다. 대출금리는 절반수준인 0.03%p 하락해 3.70%였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대비 0.04%p 늘어난 1.77%p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말 유동성 관리 등을 위한 자금조달유인이 해소됨에 따라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10%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은 0.03%p 올랐다.
가계대출에서는 은행채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0.04%p), 집단대출(0.03%p), 보증대출(0.11%p), 일반신용대출(0.08%p)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지난달 신규취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4.3%로 2016년 10월(45.7%)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3%, 총대출금리는 연 3.74%로 각각 전월대비 0.01%p씩 상승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31%p로 1월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새마을금고가 0.02%p, 상호금융이 0.01%p 각각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전월수준을 유지했고 상호저축은행은 0.19%p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0.47%p,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이 0.03%p씩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전월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