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다. 배우 안성기, 문소리, 이영진, 김준한, 한지민, 안재홍, 박찬욱 감독, 김일란 감독, 한예리가 '든든'의 1주년을 축하했다.
안성기는 "영화인들이 모여서 성평등한 영화계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든든'이 1년이 되었다고 한다. '든든'의 다양한 활동, 좋은 활동이 영화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작년에 '든든'이 개소한다고 했을 때 참 기쁜 마음이었고, 또 '든든'의 활동 중에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뭐든 돕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 한국 영화계 곳곳에 구석구석에 성평등한 문화가 자리 잡을 때까지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진은 '든든'이 성폭력 예방 교육과 피해자들에게 의료 및 법률 지원을 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런 활동들이 저와 같은 영화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준한은 " 앞으로도 영화인들을 위해서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라고, 영화인분들도 '든든'의 이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한지민은 "'든든' 덕분에 영화인으로서도 굉장히 든든하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인들이 좀 더 나은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많은 활동해 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홍 역시 "영화계 성평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든든'이 있어서 참 든든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부탁드리고 또 응원하겠다"라고, 한예리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 부탁드리고 저도 '든든'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 영화계에 성평등이 정착되는 그날까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활동이 단단하게 계속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일란 감독은 "지난 20여 년 동안 영화계의 성평등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애써왔고 그리고 그 결실이 '든든'으로 이어졌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성평등 문화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단 거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든든'은 정말 이름처럼 든든한 그런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기구로, 영화산업 내 성평등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 2016년 12월 (사)여성영화인모임에서 2017년도 주력사업으로 의결됐고 2017년 11월 준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으며 지난해 3월 12일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영화인의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차별) 실태조사 진행, 영화산업 내 성폭력예방교육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 및 한국영화 성평등 정책포럼 개최, 영화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든든'은 앞으로도 영화산업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 및 상담, 피해자 지원과 성평등 영화정책 연구 및 실태조사, 캠페인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