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245개 기관 가운데 S등급은 22곳, A등급은 107곳, B등급은 95곳, C등급은 21곳으로 집계됐다.
또 기타공공기관 128곳 가운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예술의전당 △부산항보안공사 △인천항보안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예탁결제원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유통 △국립암센터 △서울대치과병원이 역시 S등급에 올랐다.
반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가운데 △한국고용정보원 △강원랜드 △국제방송교류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재정정보원 등 6곳은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
기타공공기관에선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보육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저작권보호원 △한약진흥재단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코레일로지스 △광주과학기술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15곳이 C등급을 받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은 기관장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이 있던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채용비리 등 부정적 이슈가 발생하거나 고객중심경영이 성숙하지 않은 신규지정 기관 등은 고객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2017년엔 S등급 가운데 준정부·기타기관이 전체의 52.6%인 10곳이었지만, 지난해엔 20곳으로 90.9%를 차지했다. S등급을 받은 공기업은 2017년 9곳(47.4%)에서 지난해엔 2곳(9.1%)로 줄어들었다.
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하는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에도 통합 공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