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北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세계 협력해달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현지 시간) 중국 보아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세계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협력해야 한다"며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중국 하이난 보아오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궤도에 올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어 "(북미대화가)아쉽게도 지금은 교착 국면에 놓였다"며 "그러나 때로 곡절을 겪더라도 한반도는 평화의 길을 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세계는 환경의 재앙화를 서둘러 막아야 한다"며 "아시아 국가들도 협력체제를 빨리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파리협정의 조속한 발효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고, 중국 정부가 대기개선 등 환경보호에 노력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의 문제에 아시아 국가들이 더 원활하게 협력해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제적 격차가 계속 커지면 풍요가 행복을 주지 못하는 사태가 인류를 직격할 것"이라며 불평등 심화의 저지가 아시아의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 밖에 아시아 국가들의 자유롭고 공정한 세계 경제체제 회복을 위한 역할, 4차 산업과 혁신과제 협력 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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