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불법촬영 혐의로 추가 입건"(종합)

성매매 알선 의혹도 '유의한 진술 확보' 이상 진척
최종훈 2건→3건, 정준영 8건→11건 불법촬영물 유포 추가 확인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성매매 알선 등 의혹을 받는 승리에게 불법촬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승리에게 불법촬영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승리는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은 시인하지만, 직접 촬영한 데 대해선 '사진을 받아서 유포한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이 아닌 다른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 이미지를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수준보단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에 대해서도 불법 촬영물 한 건을 추가로 유포한 사실이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최종훈을 4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기존 불법촬영물을 2차례 유포한 사실 외 추가 1건을 발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와 최종훈에게 추가 적용된 불법 촬영물은 각각 사진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불법 성관계 촬영‧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또한, 3차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돼 모두 11차례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같은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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