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공사장 4층에서 용접작업 중 주변에 있던 우레탄 마감재 등에 떨어진 불티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오후 4시 31분쯤 용인시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업자 A(65, 중국동포) 씨가 중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경상을 입었다. 건물에 있던 작업자 등 62명은 구조됐다.
당시 건물에는 60개 업체 1천 113명이 작업 중이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연기가 치솟자 이에 논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7건이 접수됐다.
재산 피해는 부동산 7억 8천400여만원, 동산 1억 2천900여만원 등 총 9억 1천3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