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8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수입 판매한 21개 차종 478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가운데 대부분인 4698대는 아우디 A6 35(2.0) TDI 등 4개 차종이다. 이들 차량에선 보조히터 전원공급장치가 불완전하게 조립돼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심할 경우 탄 냄새가 감지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히터 장치는 일반히터와 별도로 초기 시동시 히터 성능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고사양 모델의 차량에만 장착된다. 엔진 웜업(warm-up)이후엔 작동이 멈춰 일반히터 성능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들 차량은 회사 내부 차량생산 표준 기준에도 맞지 않고 결함 발생시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불가능하단 점에서 회사측이 전량 재구매(Buy- back)한 뒤 폐차하게 됐다.
티구안 2.0 TDI BMT 2대 역시 신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차량이지만 부품교환 여부 등 수리 이력 기록을 보유한 차량으로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일부 부품을 교체하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는 리콜이 진행된다.
케이알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메트로폴리스 400 이륜자동차 57대는 앞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결함으로 장기간 사용시 제동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측은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폰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통지하게 되며, 이미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려면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