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특혜채용'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김성태 의원 딸의 특혜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27일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에서 김 의원의 딸 등 2명에 대한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시기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홈고객부문 채용에서도 모두 4명에 대한 특혜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서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김 의원 딸 부정채용에 관여했는지, 누가 부정채용을 부탁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