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열린 마지막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통일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통일은 경제적 구조조정 등 여러 어려움을 풀어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실용적인 차원에서 통일의 과정을 조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1년 9개월간의 해수부 장관의 역할을 마치고 '역대 최장수 해수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 장관에게 바통을 넘기고 정치권으로 돌아간다.
김 장관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금 시기에 원내대표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부산 지역구를 2년가량 비워놨기 때문에 지역구로 돌아가서 의원으로서 열심히 바닥을 누비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의 간판으로 부산 총선을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다.
후임으로 지명된 문성혁 후보자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만든 정책들이 대부분 중장기 계획으로, 이제 시작만 한 것"이라며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 꾸준하고 일관된 집행의 노력을 기울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