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2019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하고 이달 업황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73, 비제조업이 3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제조업 업황BSI는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자영상통신(3포인트), 신차 효과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6포인트), 중국내 철강제품 가격상승에 따라 1차금속(7포인트)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부진에 따라 기타기계는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주택 분양시장 부진으로 건설업이 5포인트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매출 회복으로 운수창고(13포인트)와 스마트폰 판매 및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도소매(4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제조업 부문별 전망BSI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으로 석유(14포인트), 봄철 시멘트·레미콘 출하량 증가로 비금속광물(14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우려로 화학(11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3포인트) 등이 하락, 운수창고(10포인트)와 정보통신(4포인트) 등이 상승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2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2.1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업계와 소비자의 경제심리가 기준치 100에 미달하는 것은 물론 부정적 방향으로 강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