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해당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제보자 인터뷰를 통해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장 관련 진료와 투약 기록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선 이에 관해 "마약 장부 파업"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말이 오갔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해당 병원장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며 아직 공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같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장부를 분석하고 대조해본 뒤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