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는 구체적으로 혁신·창업기업 대출에 약 18조원, 직접투자 및 펀드조성에 약 10조원 규모를 향후 5년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창업기업 대출은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대출 지원, 기술선도기업 신용대출, 산업단지 특화대출상품 등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접투자 및 펀드조성은 스타트업 지원, 신기술투자조합 등 설립, 스케일업(Scale-Up) 기업투자, 농산업가치창조펀드 등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5대 금융지주는 기술금융과 동산담보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제공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동산담보관리 플랫폼 구축, 상품 리모델링 등도 자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5대 금융지주는 아울러 향후 5년간 총 3조10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투자펀드 조성, 국·공립 유치원 및 초등 돌봄교실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창업·취업 지원 등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은행연합회와 은행업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를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혁신성장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은행권이 5000억원을 출연한 디캠프는 현재까지 1600여개 스타트업에 약 3400억원을 투자해, 6만2000여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은행권은 3450억원을 디캠프에 신규 출연한다.
은행업계는 청년실업 해소 등 목적으로 지난해 노사 공동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으로 금융산업공익재단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