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20분 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서 전 회장은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혐의 인정하나" "이석채 회장 지시를 받았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공채에서 김 의원의 딸 등 2명에 대한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시기 자신이 사장으로 있던 홈고객부문 채용에서도 모두 4명에 대한 특혜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의 KT 본사와 광화문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고, 인사 실무를 담당했던 김 전 전무를 구속했다.
서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