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수'를 표방하며 유튜브 채널 '이언주TV'를 운영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권 문법과 다른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우파 시민단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자유‧책임‧신뢰를 주요 가치로 삼고 ▲소득주도성장 폐기 ▲국민연금 독점반대 ▲공익제보자 보호 ▲4대강 보 해체 반대 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동은 총 16개 위원회를 구성, 각 현안별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이번달 창립총회 이후 다음달엔 시민불복종 운동, 5월 우파단체 네트워크 구축, 7월 시민 대토론회, 9월 국민불편과제 발굴협의회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유시민 교육센터'를 설립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유 민주주의 가치교육도 실시한다.
진보진영 내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조직에 맞서 보수·우파진영 풀뿌리 단체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의원은 "언젠가부터 정당이 이익집단처럼 변질돼 정당정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보완한 우파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건강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동하는 자유시민' 출범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