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 당기순이익 0.6% 증가에 그쳐

금융감독원(사진=연합뉴스)
부동산신탁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수익 대비 영업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2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한데 비해 영업비용은 5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5% 늘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3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대손상각비는 1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3% 늘었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206.8조원으로 전년 대비 28.3조원 늘었다. 총자산은 4조7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으며 영업용순자본비율은 평균 856%로 전년 대비 30.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와 총자산 등 외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2013년 이후 이어지던 당기순이익 증가세는 주춤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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