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해운재건과 해운·항만 분야의 스마트화,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 육성 등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운재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에 발 맞추어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해운산업의 선대와 항로를 확충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운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 친환경 해운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하고 국내 항만 인프라를 차질없이 확충하는 한편 해외 터미널 운영권 확보와 해외 항만개발을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특히 해운과 항만 분야에서의 스마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우리나라 해운과 항만 분야의 스마트화를 더욱 가속화해 미래 해운항만산업을 선도하고 세계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며 "수산자원 회복이 가시화 되도록 연근해 어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생산지원에서 자원관리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총허용어획량 관리제도를 확대해 정착시키는 한편 연근해 어선 감척 확대와 육상단속 강화 등으로 불법어업을 근절해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양식어업은 기존의 소규모 재래식 양식에서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시키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 진입 제한을 완화하며 스마트 양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양식산업을 청년 일자리 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어촌뉴딜 300 사업을 본격화하고 어촌에서의 청년 정착 지원과 수산분야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해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고 내수면 어업과 강마을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항만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선박과 항만하역장비를 비롯한 배출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안화물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며 해양과 육상을 아우르는 범부처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저감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연안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
연안과 바다, 그리고 섬 관광 자원을 활용해 특성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양관광복합지구와 어촌뉴딜 300사업을 연계해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결해 해양신산업이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안전을 공고화하고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며 "해양안전이 현장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종사자 교육을 내실화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많이 이용하는 낚싯배와 여객선, 그리고 레저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단호히 대응하는 등 우리 바다를 확고히 수호하며 해양수산분야 남북 협력도 대북제재 해제 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해양강국'이라는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