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통일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살려서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일상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북미 양측이 빠른 시일 내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렵게 시작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과정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북미간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특히, 이산가족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적 공감대도 넓혀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SNS를 이용한 험담 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냉정하게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았다"면서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