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음바페 시대' 프랑스, 아이슬란드 격파

킬리안 음바페. (사진=프랑스축구협회 페이스북)
그야말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시대다.


음바페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상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H조 2차전 아이슬란드와 홈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랑스도 4대0 완승을 거두고 2승 승점 6점 H조 선두를 지켰다.

프랑스가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프랑스는 전반 12분 음바페의 크로스를 사무엘 움티티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어 침묵을 지키다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루는 티에리 앙리(51골), 미셀 플라티니(41골)에 이어 프랑스 역대 최다 골 3위에 자리했다.

음바페의 차례였다. 후반 33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수비를 따돌린 뒤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음바페의 30번째 A매치에서 터진 12번째 골. 2001년 30경기 15골을 넣은 다비드 트레제게 이후 최다 골이다. 30경기 출전 역시 최연소(20세3개월). 종전 기록은 카림 벤제마의 22세9개월. 또 28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패트릭 비에이라의 44경기 이후 최다 연속 출전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후반 39분 음바페의 힐 패스를 그리즈만이 마무리했다.

몰도바와 1차전 4대1 승리에 이은 2경기 연속 4골 이상 득점. 프랑스가 2경기 연속 4골 이상을 넣은 것은 2013년 9~10월 벨라루스, 호주전 이후 처음이다.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은 "프랑스는 판타스틱한 팀이다. 최선을 다해 공격을 막아내려했지만, 너무 강했다 10월 친선경기보다 더 잘 했다"면서 "프랑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는 것은 운도 필요하다. 오늘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