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맥스터 늘려야"…박차양 경북도의원 촉구

25일 경북도의회 박차양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에서 경주 원전 핵연료 보관시설을 늘리라는 주문이 나왔다. 도쿄 올림픽 전지훈련장을 경북에 유치하자는 제안도 등장했다.

박차양(경주) 도의원은 25일 제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성 원전 사용후 핵연료 보관 시설인 맥스터를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저장 용량의 95%가 이미 찼고 2021년쯤에는 포화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박 도의원은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경주 시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중앙 정부가 자신들의 정책 실패 책임을 경주시에 떠넘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각을 세웠다.

박태춘(비례) 도의원은 2020년 개최하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경북에 전지 훈련장을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경제 파급 효과를 노릴 수 있고 경북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태춘 도의원은 "유럽이나 미주지역보다 거리가 훨씬 가까운 데다 도쿄에 비해 생활 물가도 저렴하다"며 "선수단 훈련에 경북 실업팀이 러닝메이트로 도울수 있는 만큼 경북이 최적의 전지 훈련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열(영양) 도의원은 봉화 영양 영덕을 잇는 지방도 918호선의 국지도 승격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 도의원은 "접근성 개선 없이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개발과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안희영(예천) 도의원은 경북도립대 기숙사 신축을 당부했고, 박판수(김천) 도의원은 김천 고성산 둘레길 조성 사업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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