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악플러에 재차 경고 "책임 물을 것"

배우 윤지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공개 증언에 나선 배우 윤지오가 악성 댓글을 남기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재차 알렸다.

윤지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포털 사이트에 악성 댓글을 쓴 당사자가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지오는 "용서할게요. 하지만 본인이 신기하다 해서 내뱉으신 말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할 것입니다. 당신은 제 얼굴과 이름을 알겠지만 그것도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방송하는 저를 안답시고 마치 제 인생을 안다는 마냥 말씀하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일면식도 없는 저를 안다고 생각하시고 신기해서라는 납득이 안 가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네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습니다. 저는 맞아 죽을 개구리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윤지오는 "악착같이 살아남아서 앞으로 제가 겪는 부당함과 모욕적인 온라인 오프라인 모든 일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책임지지 못할 말과 행동은 애초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지오는 하루 전인 24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악의적이고 모욕적인 글과 DM 채팅창에 기재되는 모든 것들은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합의나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직접 본 목격자이자, 이 사건과 관련해 13번 증언을 했던 고인의 동료다. 그는 지난 12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참고인 조사에 응했고, 언론 인터뷰와 개인 SNS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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