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경북대 간호학과 단톡방 성희롱 논란

4년 전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남학생들의 SNS 단체방에서 여학생들과 여교수를 상대로 한 성희롱이 난무했지만 학교가 이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학과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의료인이 성희롱과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A씨는 "2015년 초 남학생 20명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그 중 6명이 주도적으로 동기와 선배들을 성희롱하고 과 교수님들까지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내용이 적발돼 학교에서 징계 위원회가 열렸고 학교는 정학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정학 처분도 피해자들이 요구한 4년 이상의 정학이 아니라 가해자들을 군대에 보내고 성교육 몇 번 이수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한 학생은 소수고 오히려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피해자들과 같은 수업을 들으려 한 사람도 있다"며 "앞으로 이들이 병원 여성 환자나 여자 의료진을 성희롱하고 성추행할까봐 두렵다"고 썼다.

그는 이들을 엄벌해 처해 의료인으로서 활동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대 측은 4년 전 일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고 학생들의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해당 주장이 사실인 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학교는 이 사건의 재조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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