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해는 경북도내 저수율이 90%에 달해 농업용수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3월 18일까지 집계된 경북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1.4㎜로 지난해 같은기간 강수율 112.1㎜의 절반에도 못미칠 뿐만 아니라 평년 강수량인 88.5%수준에도 턱없이 모자란다.
그리고 이쯤되면 경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에서는 용수확보 대책을 세우느라 부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저수율이 높아 모내기철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8일 기준, 도내 5천470여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90.0%로 지난해 같은기간 82.3%는 물론 평년 81.9%을 웃도는 저수율을 보였다.
또, 안동댐 66.6%(2018년 동기 35.3%, 평년 41.3%), 영천댐 51.1%(2018년 동기 42.5%, 평년 30.9%) 등 경북도내 주요댐의 저수율도 높게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강수량이 360㎜를 기록하는 등 가을이후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고 비용수기을 맞아 이 물이 고스란히 저장되면서 저수율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향후 강우전망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기상청의 경북지역 날씨전망을 보면 3월 하순이후(3월 25일~31일 : 최고 8.9㎜, 4월 1일~7일 : 최고 11.3㎜, 4월 8일~14일 : 28.8㎜, 4월 15일~22일 : 20.9㎜) 평년 수준의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안동기상대 관계자는 "헌꺼번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히 비가 내리면서 올해 경북지역에서 우려할 정도의 봄 가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저수율이 높고 강우 전망도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경북지역 농민들로선 모처럼 봄 농사때 물 걱정 시름을 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