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의 현실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희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도대체 소득주도성장 효과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총리는 "의료비가 많이 경감이 됐고, 사회안전망은 확충되며 저임금근로자의 숫자가 줄어든다든가 성과는 있다"며 "그러나 최저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지 의원은 또 "저는 대통령의 취임사를 듣고 깜짝 놀랐고, 큰 기대를 했다"면서도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그 슬로건을 만든 당사자 김대우 소장이 '소득주도성장은 허구'라고 실토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집권 3년차인데 계속 과거 정권만 탓하면서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것은 본인들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밖에 안된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운동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